관상1 영화 관상 (팩션사극, 계유정난, 운명과선택) 영화를 보기 전부터 반신반의했습니다. '관상'이라는 소재가 조선 초기의 피비린내 나는 권력 투쟁과 얼마나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자칫하면 진지함도 재미도 다 놓치는 애매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거든요. 그런데 막상 끝까지 보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 영화가 말하고 싶었던 건 관상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능력조차 무력하게 만드는 시대의 구조였습니다.관상학이라는 소재가 정치 스릴러와 맞닿는 방식솔직히 처음에는 관상학을 스토리의 중심에 놓는다는 설정이 다소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관상학이란 사람의 얼굴, 골격, 눈빛 등 외형적 특징을 통해 성품과 운명을 읽어내는 동양의 전통 술수학을 말합니다. 미신으로 치부되기 쉬운 이 소재를 영화는 정치적 판단 도구로 끌어올립니다.주인공 김내경이.. 2026.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