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드라마1 더 우드맨 (가해자 시점, 재사회화, 열린 결말) 아동 성범죄 전과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가 2004년에 실제로 존재합니다.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 저도 반사적으로 손을 거뒀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보고 나서는, 이 영화가 단순한 도발이 아니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불편함을 무기로 쓰되, 그 불편함을 끝까지 책임지려 한 흔적이 역력했기 때문입니다.가해자 시점 영화의 윤리성, 실제로 보니일반적으로 아동 성범죄를 다룬 영화라 하면 피해자의 회복 서사나 수사극 형식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더 우드맨」은 정반대의 선택을 합니다. 가해자인 월터의 시선 안에 관객을 끝까지 가둬 두는 것입니다. 저는 이 설계 자체가 처음에는 윤리적으로 불편했습니다. 가해자의 내면을 따라가는 행위 자체가 어떤 식으로든 그를 이해하는 쪽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 2026.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