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버스 영화1 더 킬러스 (옴니버스 누아르, 심은경, 업자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극장에 들어갈 때는 "그냥 범죄 누아르 모음집이겠지" 싶었는데, 나오면서는 머릿속에서 네 편의 잔상이 뒤엉켜 한동안 정리가 안 됐습니다. 4명의 감독이 헤밍웨이 단편 「살인자들」을 모티브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옴니버스 누아르 《더 킬러스》, 직접 극장에서 보고 느낀 걸 그대로 써봅니다.옴니버스 구조가 주는 리듬감, 그리고 피로제가 직접 극장에서 봤는데, 119분짜리 영화임에도 체감 시간이 꽤 묵직했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단편 한 편이 끝날 때마다 관객이 감정을 리셋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옴니버스(omnibus)란 독립된 단편들을 하나의 작품으로 묶어 상영하는 영화 형식입니다. 단순히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단편이 공통 주제나 모티브 아래 .. 2026.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