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퀴어1 영화 퀴어 (인물 관계, 짝사랑, 루카 구아다니노)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 〈퀴어〉는 2024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작품입니다. 처음엔 단순한 퀴어 로맨스물이겠거니 했는데, 극장을 나오고 나서 한참 동안 말이 안 나왔습니다. "사랑받고 싶었던 게 아니라, 사랑하는 척이라도 하고 싶었던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리와 유진, 이 관계를 연애라고 부를 수 있을까혹시 누군가를 좋아하면서도 "이게 사랑인지, 아니면 그냥 집착인지" 구분이 안 됐던 적 있으신가요? 〈퀴어〉는 그 경계선에서 시작해 끝까지 그 경계를 허물지 않는 영화입니다.중년 작가 윌리엄 리(대니얼 크레이그)는 1950년대 멕시코시티에서 술과 마약으로 하루하루를 흐릿하게 보내는 인물입니다. 미국에서 도망쳐 온 이방인이고, 이미 많은 것이 무너진 상.. 2026. 4. 27. 이전 1 다음